고기집 가서 먹으라는 소고기는 안먹고 돼지껍데기만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수소문 끝에 찾아서 구매하였습니다.
결과는 한 팩 10분 순삭입니다. 반찬을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잘 씹고 맛있게 먹네요.
물론, 갈비양념(순한 맛)입니다.^^ 다른 한팩에 들어있는 매콤소스는 제 반주거리가 되었답니다.(씨익)
돼지껍데기는 콜라겐으로 가득한데다, 탄수화물이 아주 적죠.
그래서 다이어트나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그런건 난 모름. 맛있어서 먹음)일단 돼지껍데기는 100g에 289kcal 라고 합니다.
오늘의 반찬 후기는 갈비양념 벌집 껍데기와 매콤양념 벌집 껍데기입니다.
연탄구이로 먹어야 제 맛이라구요? 아이들 데리고 가서 연탄 연기 맡게 할 수는 없자나요. (눈물)
저희 4가족은 고기집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아이들도 저희도 입이 짧아요.(누군가는 반대할지도....)
더구나 소고기를 먹으러 가서는 서비스로 나오는 돼지껍데기와 계란찜에 배를 채우는 두 아이들 때문에 무엇을 먹으러 가는건지 애매한 상황까지 온겁니다. 그래서 돼지껍데기에 대한 애증어린 마음이 남아있답니다.
드디어 쿠켓마켓에서 주문한 그 놈들이 도착했습니다.
갈비양념 벌집 껍데기와 매콤양념 벌집 껍데기 두둥탁!
바로 반찬 조리!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은 있지만, 부엌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 아저씨가 이런 반 조리 음식을 한다고 해서 이게 음식을 만든것이냐 라고 되물어보신다면, 눈물을 머금고 '저에게는 직접 만든 음식입니다' 라고 속으로 중얼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점 이해 부탁드려요. 그래서 오늘도 돼지껍데기요리입니다. : |
먼저 한 팩을 뜯어봅니다.
갈비양념 벌집 껍데기와 매콤양념 벌집 껍데기, 그리고 인절미 콩고물이 있습니다.
(인절미 콩고물은 신의 한수!)
그람수는 280g입니다. (문제 과연 280g의 칼로리는 몇 일까요?)
저희 7세 여아, 5세 남아 기준으로 둘이서 다 먹었습니다.
(전 맛 본다고 아주 작은 것 한개 집어 먹었습니다.)
자 개봉해봅니다.
한 면은 평평하게, 한 면은 벌집이 되어있네요.
(음식점에서는 양면이 다 평평하죠. 그래서 펑펑 튀어서 놀라긴 했습니다.)
이때, 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예열 시작해주세요.
따듯해가 아니라 뜨겁다 느낌이 받으면 멈추시고 요리(?)를 시작해봅니다.
(모르겠으면 5~10분 돌리믄 됩니다.)
조리방법은 별 것 없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기억나시죠? 얼마 전에 구매한 원형 종이호일 좋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순한 맛(갈비양념) 돼지 껍데기를 올려놓습니다.
평평한 면이 위로 가게해서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180도로 10분을 돌립니다.
10분이 지난 후에는 뒤집어서 6~7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
처음 할때는 10분씩 2번을 했는데, 벌집부분이 조금 타는 느낌이 들더이다.
그래서 2번째 요리할때 7분정도 해보니 보기도 좋게 구워졌습니다.
저는 따로 조명을 어떻게 할 지 몰라서 그냥 찍었습니다. :)
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깃집에서 먹는 비주얼 그대롭니다.(제가 사진빨을 안 받는 것처럼! 응?)
탄 것은 절대 아닙니다.
2번 해본 결과 딱딱하지 않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살아있는 수준입니다.
맛은 당연한거구요^^
참.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왜 까냐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사진 보이시나요?
기름이 종이컵 반의 반정도 나온 듯합니다.
저거 에어프라이어의 바닥에 흘러 내리면, 설겆이 피곤합니다.
그래서 종이호일을 깔아두었어요.
(어차피 개인 취향)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보기만해도 군침이 흐르지 않나요?
눈침이 돕니다.
제가 먹을 수는 없지만,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한 입만...딱 한 입만 맛본다고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루요.
후.....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맛있는 요리할 수 있는 부엌남자가 되겠습니다.
일도 열심히, 요리도 열심히!(아직 3팩 더 남았다는 것은 함정. 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