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엌남자의 다양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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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석관동 떡볶이 후기 (구매)


한 번 해주었더니, 한 팩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석관동 떡볶이. 아이들이 먹기 편한 조리법을 공유합니다.
(어린이에 따라  취향 있음, 그리고 별 것은 아님)


석관동 떡볶이O, 석관동 떡볶기X


프롤로그.
  언제부턴가 7살 여자 토끼가 입에 떡볶이를 먹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기 시작하였다.  매운 것도 못 먹을텐데, 어떻게 저걸 먹고 싶다고 하는건지 과연 누가 바람을 넣었던 것인가? 
그래서 구매하였다.


나는 참 밀가루 음식을 싫어하였다.
라면이야 어쩔 수 없이 땡기는 것은 있어도 칼국수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으며,
떡볶이는 더더욱 먹는 경우가 일년에 손을 꼽는 지경이였다.
시간이 흘러 큰 딸이 밀가루로 된 것을 싫어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국수도 싫어하고, 밀가루로 된 것들은 잘 손에 대지도 않았다.
참 나를 닮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 나 떡뽁이 해주세요" 라고 하는 꼬맹이의 말에 아빠는 상처를 받았다.
나를 안닮았구나.
흑.


조리 방법


석관동 떡볶이


재료 : 석관동 떡볶이 (떡볶기X), 파 조금.


석관동 떡볶이 안에 내용물

석관동 떡볶이 구성물은 위와 같다.
부산어묵, 떡, 핫소스


조리방법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떡을 해동


냉동실에 넣어놨을 경우는 자연 해동을 해준다.
어느 정도 해동이 되었다 싶다면, 흐르는 물에 해동 시켜준다.


어묵 해동중


말랑말랑 해동된 떡과 부산 어묵과 소스를 다 함께 넣어버린다.
(이거 아이들이 먹이는 것 맞나? 의문이 들어도 좋다. )


투척


끓여준다.
거침없이!


입안에 군침이 돈다

 

 


보고 있는 가운데 군침이 돌지 않는가?
그렇다! 석관동 떡볶이다.


먹음직스러운 석관동 떡볶이

자 이제 아이들이 먹을 떡볶이로 만드는 시간이다.


떡볶이 헹구기


처음 떡볶이를 해동하였던 그 구멍 뚫린 철그릇에 떡볶이를 넣고 물을 뿌려준다.
떡의 겉에 묻은 소스는 사라지고, 떡안에 살짝 남게 된다.


소스 분리

 

 


이때, 아이에게 한 입 먹여본다.
맵다고 하면 더 헹군다.
괜찮다고 하면 바로 접시로 옮긴다.별 것 아니지만, 난 정말 고민 많이 했다.
(갑자기 제가 말투가...)
죄송합니다.


완성



이렇게 석관동 떡볶이는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매우 빠른 시간안에 다 먹어버리고
매우 흡족한 간식이였답니다.
처음 구매하면서 석관동 떡볶기라고 검색을 하였다.
검색이 되었다.
'음? 검색이 되네?'
'음 석관동 떡볶기가 맞는 말이였던가?
어학사전을 검색하였다.

'석관동 떡볶이'가 맞는 말이다.
틀린 단어일지라도 자꾸 보니 맞는 것처럼 느껴진다.
늙어가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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