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에 마시안 갯벌 체험장을 다녀왔어요.
2주에 걸쳐서 다녀왔으니,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아이들 기준)
그날 아빠 2명, 아이 4명이 가서 조개를 3덩어리나 잡았다죠?
아이들은 신나고, 아빠들은 그날 밤 어깨에 파스를...(울컥)
집으로 가지고 가면, 집에 계신 분이 난처해합니다.
'먹고 오지....'(그 분의 독백)
조개 해감 방법은 조개를 바닷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다시 깨끗게 씻습니다.
(집에 가서 할려면 눈물이..)
그 다음 얼음을 넣고 집으로 가져왔답니다.
화장실로 가서 욕조에 들어가 조개를 씻기 시작했습니다.
(부엌에서 조개 해감을 하면 물이 너무 튀고, 튄 만큼 바닷물 냄새가 남습니다.)
씻으면 씻을수록 자꾸만 더러운 물이 나옵니다.
그래도 계속 헹구어 줍니다.
어느정도 깨끗해진것 같다면,
이제 소금을 넣어줍니다.
저희는 저 크기에 3~4숟가락 넣은 것같아요.
부족함이 없이 넉넉히 넣으셔도 되요.
그리고 소금이 잘 녹도록 비벼주시구요.
이제 조개가 담은 그릇을 덮어줍니다.
꼭 은박지가 아녀도 되요. 검은 비닐로 덮어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고 하루를 보냈어요.
꺼낸 다음 다시 한번 씻어주고 바로 조개탕 또는 찜으로 변신하면 됩니다.
조개탕은 별 것없어요.
큰 냄비에 조개를 다 넣은 다음 다진 마늘 3개(또는 2~3 스푼) 정도 넣고
끓이면 되요.
끓다보면 흰 거품이 나옵니다.
그럼 그 거품 걷어주고 나서 3분 정도 더 있다가 불 끄고 건져내면 됩니다.
참 쉽죠잉 >.<
그리고 그 상태로 국물과 같이 먹으면 조개탕!
조개만 꺼내서 먹으면 조개찜이 되는거죠.
(부엌 입문 세달 차 남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