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엌남자의 다양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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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갯벌체험장. 조개 또는 어전임통
인천 영종도에 있는 갯벌 체험장 '마시안해변 갯벌 체험장'에 다녀온 이야기에요.

그 전까지 갯벌체험(조개 캐기)는 대부도 이하 태안까지 해서 다녀오곤 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전임통이 임시로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빠르게 아이들에게 체험시켜주고 싶어서 출동하였답니다.

 

(2019.7월에 다녀온 글이에요. 참고하세요)

서해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 갯벌 체험장

인천 영종도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

 


어전임통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실거 같아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관계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서 간조가 되어 물이 빠질 때,
빠지는 부분에 그물을 쳐놓고 있으면,
물고기들이 들어왔다가 그물에 걸려서 못나갈때 잡는 고기 방식입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인천 영종도 마시안 갯벌체험장으로 출동을 하였지요.
(어제는 불금. 나가서 놀고 싶었지만, 남자는 잃어버린지 오랩니다. 아빠만 존재합니다.)



마시안갯벌체험장으로 인천 나들이 오신 많은 가족들


솔직히 저는 '갯벌체험을 이번 해에는 꼭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지만, 
아시다시피 날씨가 폭염이였지요.
조개 잡으러 갔다가 애들 잡을 수도 있어서...
못갔어요.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 


오늘의 영종도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의 어전임통은 오후 1시부터로 공지가 떳드라구요.
일행과 1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출발하였지요.

인천 영종도 마시안 갯벌체험

 

갯벌체험하러 오신 많은 가족들의 차량들


일행 정보
같은 처지 아빠1, 아들1, 딸1
저희 가족 아빠1, 딸1, 아들1
합이 아빠2, 딸2, 아들2입니다.

마시안갯벌체험 중


친구가 간단히 김밥을 싸오고, 저는 음료수등을 준비하고 
인천 영종도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에서 12시에 만났습니다.

마시안해변 갯벌 체험장 :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며


그늘막에 돗자리 피고, 아이들 가볍게 요기 시킨 다음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시켰다지요.

말그대로 갯벌입니다.

 


결제 하면서 받은 장갑, 조끼(조개잡이이/형광색, 어전임통/주황색)를 입고 
같이 들어있던 양말을 신었습니다.
갯벌체험 하실 때는 크록스 같은 샌들류 말고, 두꺼운 양말이 최고랍니다.
잠시후 안내 방송이 들려서 사람들이 그늘막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 나들이


어느덧 간조가 시작되는 1시 30분이 되서 출발했어요.
아이들은 손을 잡고 갯벌에 진입했어요.

돗자리 핀 곳에서 본 조그마한 섬(?)


다들 여행은 많이 다녔지만, 7살 여자아이 빼곤 
갯벌은 처음이라 진흙사이에 작은 소라등을 보고도 놀라더라구요.
(들어가는 내내 신발 빠져서...상당히 번거롭..)

갯벌체험중


친구네 5살짜리 남자아이는 분노의 질주 아니 폭풍의 질주를 합니다.
넘어져도 다칠 확률도 적고, 이럴때 아니면 언제 달리게 하겠나요.

마시안 해변 갯벌 체험장


갯벌을 가다가 출발 지점에 도착하였어요.
간단한 안내를 듣고 뛰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공주님은 전에 갯벌체험 와본적있다고 여유가 있네요.


친구는 사진을 찍고, 저는 물고기를 잡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이래뵈도 바다낚시를...)
오늘은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입니다.

어전임통 체험


다들 뛰어가서 그물로 갑니다. 
이제 물 밑에 있는 물고기를 잡는 것이라죠.

마시안해변 갯벌체험 어전임통

 


다들 그물에 가서 물고기 잡기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 막둥이 아가씨(은색옷)은 수영하러 오셨습니다. (풉)
남은 아이들은 뭐하고 있냐구요? (즐거워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사진이 조금 흐리거나, 선명하지 못한 것은 갯벌이라 물색이 좀 탁하게 나오는 것도 있고
핸드폰에 아쿠아 케이스 낀게 조금 떳나봅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인천 영종도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


아빼도 열심히 그물 부근에 손을 대고, 물고기 있나 찾아봅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잡고 계세요.

물고기가 말하는게 들린다고 합니다.


우럭 잡으신 분들도 있고, 숭어 잡으신 분들도 있고, 
전어 잡으신 분도 있습니다.

우럭 4마리

 


저희도 우럭 4마리를 잡았답니다. 거의 35cm 정도 되는 놈들입니다.
원래 5마리를 잡으면 다른 지인 집에서 회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4마리네요.
(체험 끝나고 나서 선녀풍 가기로 했....)

 

을왕리 선녀풍. 4회차 방문.

전 편에 이어 오늘의 두번째 코스인 인천 영종도 을왕리 선녀풍에 도착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후기가 존재할 정도로 영종도에서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영종도 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리시는 곳이라 길..

mytab.tistory.com

우럭 잡은 아가씨


우리 아가씨도 사진 찍어달랩니다.
그런데 표정은 무섭다네요.
무섭다고 꽉 쥔 손에 우럭은 죽어납니다. :)

어느덧 간조시간이 끝나고 이제 복귀하라는 스피커 소리가 들립니다.
저희도 다시 돌아갑니다.

두 분 공주님 사랑해요.


돌아가는 길. 열심히 수영하신 막내 공주님(친구네 딸)과
우리 공주님(내 딸)이 춥답니다.

날씨가 추운건 아닌데, 너무 열심히 수영하셨나봅니다.
기쁜 마음으로 안아줍니다.

(요새 머리 컷다고 '아빠가 안아주면 안되?' 이럴 때 간혹 '아 이따가' 이런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벌써 7살입니다. (눈물이 울컥)

회 뜨는 곳

 


마시안갯벌체험장에서는 잡은 물고기는 회를 떠줍니다. 
3마리에 만원으로 들은 듯합니다. (갑자기 기억이....ㅎㄷㄷ;;)
저희는 잡은 물고기는 다른 분들에게 드렸어요. 회도 떠서 먹고 싶지만, 맥주 한 잔 하고 싶지만,
공주님과 왕자님들이 온 몸에 진흙을 두르고 계시거든요.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에는 가볍게 씻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하지만, 환경문제로 인해 샴프 등은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가볍게 씻기고 집에서 한 번 더 씻기는 수밖에 없어요.


조개잡으러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어차피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시겠지만,
기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시안 갯벌체험 홈페이지 내용)

 

다녀온 후기 및 갯벌체험 준비물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 중에 마시안갯벌체험장과 직접 관련있는 것들은 변동사항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문의하셔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1) 물때를 보았으나 언제 가실지 모르신다구요?

조잡해서 죄송합니다.

- 전체 간조시간 / 2 = 물이 언제까지 빠지는지 알수 있습니다.
- 점심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가 간조시간이면, 오후 4시까지 물이 빠지고, 그 이후부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후 4시 넘어서 가시면, 조금이라도 더 들어가서 조개 잡으러 갔다가 물들어오는 것보고 다시 나오게 됩니다. 
갯벌체험 가실 때는 넉넉히 시간 생각하셔서 일찍가셔서 물 빠지는 것 따라서 가면서 조개 캐고, 끝가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중간 정도 가시다가 자리 잡고 조개 캐시면 좋을듯합니다. 

 

2) 물을 챙겨가세요. (먹는 용도가 아닌 씻는 용도) 
모래가 바람에 날리는 수준으로 작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가신 물품에 모래가 많이 붙을거에요.
간단히 씻으러 갈 때 또는 물품 닦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3) 비닐 봉지 챙겨가세요^^ (옷 넣으셔야죠)
4) 아이가 어린 경우에는 모래놀이 도구 챙겨가시면 좋겠죠?
5) 아이들에게 샌들, 크록스 등 보다는 두꺼운 양말을 신겨주세요. (신발 갯벌에 들어가면 계속 빠집니다.)
신발이 안나와요. 그렇다고 맨발로 다니면 안됩니다. 조개 껍질이나, 작은 해파리(?) 같은 것 시체들도 종종 보여요. 
6) 5번과 마찬가지로 장갑도 준비하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경험상이지만, 장갑끼고 있는 것이랑 안끼고 있는 것이랑 아이들의 조개나 작은 게 같은 것 만지는거에 대한 두려움(?) 체감 강도가 좀 다른거 같아요.



*작성한 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빠른 수정해버리겠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다면, 공감 한번 눌러주세요^^

체험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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