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데, 날씨는 어중간하고 어디를 가야할지 난감하시죠?
추운 것도 아니고 더운 것도 아니고 키즈카페가서 두어시간 있다 오기에는 너무 지루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오늘 추천해드리는 곳은 바로 인천 청라국제롤러장입니다.
다녀온지는 조금 되었으나, 포스팅이 늦었네요.
방학을 맞이하여 겸댕이와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인천 청라에 위치한 국제롤러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인천 청라국제롤러장이 위치한 지젤M(건물명)은 그 안에 먹을 곳도 많고, 공연장 및 미용실, 볼링장, 하나로 마트까지 다양한 SHOP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 한번 들어가면 반나절 보내기에는 아주 좋아요.
건물로 들어와 KUKJE ROLLER RINK 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개인라커와 이용가격을 알수 있어요. 소인은 10,000원, 대인은 12,000원입니다. 저는 몇 번 와봤지만, 정말 1M도 움직이지 못하는 말도 안되는 운동신경을 가진터라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들어갑니다.
공주님은 문을 열자마자 뛰어갑니다. 일찍 간터라 사람도 별로 없는데, 빨리 준비해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싶은 욕구가 가득합니다.
들어가서 인포에서 이용금액을 지불합니다. 팔꿈치, 무릎, 헬멧, 손목보호대 등의 장비류를 착용하고 나서 롤러스케이트가 있는 곳으로 가면 본인의 사이즈에 맞는 롤러스케이트를 대여해줍니다.
사진에는 없으나 우측에는 작은 매점도 있습니다. 일반 키즈카페에 비하면 착한 가격에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일반적인 롤러스케이트장에 가면 엄청나게 잘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다가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야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입구에서 안전한 곳까지 직원이 매번 데려다줍니다. 어린아이라 화장실도 자주 가는데도 출구와 입구에 각각 직원이 상주해있어서 안전한 곳까지 이동을 책임져줍니다. 이게 제일 맘에 듭니다. 안전제일!
아이를 홀로 보내놓고 커피를 마십니다. (나쁜 아빠)
하지만, 아이도 제가 타는 것을 만류합니다. 전 위험하대요.
안전지대에 진입한 공주님은 그 안에 안전바를 잡고 몇 시간을 돌게 됩니다. 간혹 멈추어 다른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따라해보기도 합니다. 내심 롤러스케이트 기본 교육 같은 것도 있으면 하고 싶은데 별도로 있는 곳은 아직 못보았습니다.
열심히 타던 아이는 어느순간 자신감이 붙었는지, 안전지대를 벗어나 중급자 코스도 가끔 진입해봅니다. 이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조명이 워낙 강렬해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간단한 인천국제롤러장 후기였습니다. 키즈카페만 다니기도 지겹고 밖에 나가자나 감기 걱정이 되신다면 한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시간효율도 너무 좋아요.
4살정되되는 아이들도 타는 것을 보았으니, 가셔서 함께 놀아주면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