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관람기 100% 만족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관람기 100% 만족
안녕하세요 부엌남자입니다. 인기 절정인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을 보고 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에 가면 중간에 조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는데, 확실히 뮤지컬이라서 그런지 저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눈빛이 초롱초롱 하게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늘 스크린으로 또는 수영장만 다녀오는 게 다여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찾다가 할인혜택이 있는 뮤지컬을 찾아서 보고 왔다지요.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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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뮤지컬 |
우선 알사탕은 2017 아동/가족 부문 판매 링킹 1위라고 합니다. 뮤지컬 <앤서니 브라운-신비한 놀이터>, <아빠! 사랑해요> 제작진의 신작 이라고도 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을 뮤지컬화했답니다.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말을 건내지 못하는 9살 남자아이 동동이가 혼자 구슬치기하러 갔다가 문방구에서 이상한 알사탕을 사게 되면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는 에피소드들(가슴속에는 사랑으로 가득하지만 잔소리만 하는 아빠, 동동이가 키우는 늙은 개 구슬이와의 이야기, 문방구 할아버지와의 이야기, 동동이가 가장 그리워하는 할머니의 이야기,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고 가장 먼저 말은 건내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냥 가면 뻔히 무슨 내용인지 알지도 못 할듯해서 알사탕 책을 미리 샀답니다. 그래서 뮤지컬을 보러 가기전 몇 일 전부터 조금씩 읽어주었습니다.
7세 여자아이, 5세 남자아이 기준으로 책은 읽어주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주는 식으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뮤지컬을 관람하는 날이 왔습니다. 도착해서 입구에서 사진을 딱 찍었는데 '엇' 여기가 입구가 아니네요?
저희 말고도 다른 가족들도 조금 헷갈리신 듯 주변에서 표지판을 보고 드림홀로 이동하시더라구요. (날씨가 매우 더운 날이였습니다.)
다시 목적지로 가는 길입니다. (거리가 멀진 않아요.) 가는 길에 우산으로 이쁘게 되있는 것을 보고 7살 여자 토끼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남자아이는 인상을 씁니다.(늘 그래요. 사진 찍어달라는 여자와 싫어하는 남자.)
카다로그를 읽는 두 토끼의 모습입니다. 매우 열심히 읽는 남자 토끼(5세)는 글을 아직 읽을줄 모릅니다. 속을 뻔 했어요. 여자 토끼는 다 안다는 식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바로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가 바로 신한카드 FAN 스퀘어 드림홀입니다.
모바일 티켓을 현장 티켓으로 바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뮤지컬등은 할인기간이라든지, 금액등이 조금씩 변동되는 경우가 있어서 검은 색으로 표기했습니다.
들여가셔서 조그마한 도장찍기 종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람 전까지 돌아다니면서 도장을 찍으면 나중에 스티커를 줍니다.
역시나 포토존이 있으면 여자 토끼는 무조건 달려갑니다. 남자토끼는 싫은 티 팍팍내구요. 가식적인 웃음(남자 토끼)
도장 찍는 곳들은 이렇게 생겼어요. 다니시다 보면 찾을 수 있답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잘 안보고 제가 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무언가 내면에 남아있는 무언가를 보게되는 기분이랄까? (제가 순수한 사람일지도..)
애들 돌아다니는 동안 이 포스터 한참 읽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으니 그 부분만 빼고 제가 안한 잔소리가 어디 있나 하고 찾을 정도로 말입니다. 몰랐는데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었네요. (울컥.) 아이들도 돌아와서 아빠가 읽어주는 잔소리 내용을 보고 '아빠가 쓴거야?' 라고 되물어봅니다. 갑자기 미안해집니다.
객석 배치도 입니다. 아무래도 어린이 뮤지컬이니만큼, 제일 앞 열이 좋은데 저희는 조금 안좋은 자리네요. 그래도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토끼 엄마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대략 이런식입니다. 아빠들과 같이 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빠들은 앉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들이 앉으면 뒷자리 꼬맹이들이 '안보여요 안보여요' 이럽니다. 저는 쭈그리고 관람했습니다. (기분은 전혀 안나뻣습니다. 저희 자리 앞자리 아빠도 그 뒷자리 아빠도 모두 그렇게 관람했습니다.) 이왕 보시는 것이면 좌석의 끝 열에 아빠들이 앉으면좋을듯 합니다.
공연공간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공간보다는 작은 공간이 좋습니다. 크면 그만큼 멀리서 봐야하고 그러면 아이들의 집중도가 금방 떨어집니다.
왜 신발을 바꾸어 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연이 끝났습니다. 커튼콜하는 시간입니다.
공연하는 것을 찍는 것은 아니다 싶어서 끝난 후에 찍었습니다.
아까의 우산 광장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역시나 남자는....표정이 안좋네요.
밤에는 조명이 나오는 거 같은 인테리어입니다. 그래도 찍어달라니 찍어드려야죠.
후기
● 확실히 대형 뮤지컬보다는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소극적인 아이들도 배우들이 박수치면 따라칩니다.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시작 시에 나오는 멘트들이 아이들이 집중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앉고 보고 싶었는데, 뒷자석 아이들이 불편할까봐 끝자리에서 쭈그리고 있었습니다. (뒤에 앉아있던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이 눈치 챘는지 "아저씨 허리 펴요" 이러더군요. )
● 만족도는 100%입니다. 할인 혜택이 있어도 같은 금액이면 물놀이도 갈 수 있는 것인데, 만족도는 물놀이보다 큽니다. (개인적인 생각)
● 당일 관람 제시시 3시간 무료 주차구요. 저희가 갔을 때, 거의 만석이였던 듯 한데, 주차는 큰 건물이라 그런지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뮤지컬 관람후 나가실 때 티켓 제시하시면 됩니다.)
● 11:00 관람하시는 분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해당 공연장이 있는 메세나 폴리스는 직장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점심 식사때는 조금 번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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