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 서울의 날씨는 비'입니다. 요새 물놀이만 가면 자꾸 비가 오네요. 자주 가는 물놀이지만, 이 기간만큼은 심사숙고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바로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그래서 이 시즌에는 되도록 스트레스 안받고, 서비스 받으며 힐링할 수 있는 수영장이나 호텔을 찾게 됩니다.
저희는 매년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을 찾곤합니다. (그래봐야 2~3번입니다.) 남들은 밖으로 나갈 때, 서울 호캉스를 즐기는 것이라죠. 호캉스는 호텔+바캉스라는 뜻입니다. 극 성수기에 이르러 펜션 등에 가서 서로 얼굴 붉혀서 스트레스 받느니, 좋은 서비스 받으며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호텔에서 편안한 육아를 하는 것을 뜻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 키우는 입장으로써) 멀리 가는 여러가지 요건들을 감안할 때, 호캉스는 인터넷 검색만 잘하시면 충분히 매력있는 여름 휴가입니다.
저희가 구매한 패키지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패키지 '서호페'입니다. 노보텔 스위트 1박,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 이용, 주간 야외 수영장 이용권과 웰컴 드링크와 아모레 퍼시픽'프리메라' 풀캉스 코스메틱 패키지 4종 증정이 주요 상품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은 해당 링크를 참고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s://www.ambatel.com/novotelsuites/yongsan/ko/offersView.do?ctype=1&prod_id=PRDPK02183&sel_hotel_code=H0091
짐을 싸고 오후 2시 정도 도착하였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조식 또는 식사를 빼고 실내 수영장과 스카이 비치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생각했습니다.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는 즐기는 '만원의 행복' 이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만원에 생맥주와 몇 가지 과자를 먹는 내용입니다.
평소에 보지 못한 인테리어라 신기한가 봅니다. 처음에 무얼 보고 있는지 뒤에서 한참 보았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동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뒤의 조명의 색이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 스카이 비치는 6월 ~7월 19일 까지는 숙박패키지는 없었습니다. 7월 20일 부터 서호페 노보텔 스위트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만 이용이 가능해서 제법 한산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카이비치 루프탑은 저녁 풀파티가 메인이지만,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이용해야 해서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룸에 들어왔습니다. 언제 보아도 호텔의 룸은 참 깨끗합니다. 이래서 호캉스 오는 거라죠.
* 스카이 비치는 서울 도심에서 모래 사장도 있고, 비치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습니다.
샤워부스 및 세면실입니다.
실내 수영장 팁 : 실내 수영장 가실 때는 가운을 챙겨가세요. 수영장 타월 못가지고 갑니다. 수영장 정비 시간 확인하고 가시면 일정에 차질 없으실 겁니다. 단! 사람 많은 경우 정비 시간 끝나고 입장 하실 때, 미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 정비시간 08:00 ~ 08:30 / 10:30 ~ 11:00 / 13:00 ~ 13:30 / 15:30 ~ 16:00 / 18:00 ~ 18:30 / 20:30 ~ 21:00 |
저희가 수영장에 갔을 때는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미리 생각하고 일찍 내려갔음에도 대기 줄이 조금 있었으며, 인원이 많은 관계로 자리를 잡지 못해서 구석에 짐을 놓고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한 30분정도 있다가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는 아이들과 책 읽고, 레스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용산 아이파크몰로 출발했습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체력이 좀 부실하신 분들은 비추천 드립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은근히 체력 소모가 심하더라구요. (꼭 갔다오면 졸리다고 해서 업고 오는 일이 발생) 아이파크몰에는 닌텐도몰, 플스몰, 음식점, 커피, 극장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저녁식사 가볍게 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왔답니다. (역시나 다를까 각자 아이를 한 명씩 안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은 스카이비치 야외 수영장에서 먹을 생각으로 가벼운 요기만 하고 체크 아웃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하고 실내 수영장을 이용하실려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체크아웃하면 그 시간으로 주차등록이 해제됩니다. 그래서 수영장 이용하신 후에 체크아웃하시길 권장해드리고 싶네요.)
드디어 스카이 비치로 올라갑니다. 햇살 좋은 하늘을 기대해봅니다. 그러나 역시나 다를까 하늘은 우중충하네요.
썬베드를 이용하고자 하였으나, 작년과 다르게 30,000원의 추가 비용이 붙네요.
(작년에는 룸당 1개의 썬배드 무료배정) 아쉬운 마음에 혹시나 뜨거운 오후가 될까 싶어서 그늘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년에는 무료 배정 기대해봅니다.)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햄버거와 스파게티는 사라져서 샌드위치와 치킨을 시켰습니다.
먹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야외 수영장 (루프탑 스카이 비치) : 샤워 부스가 2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되면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약간 여유두고 준비하시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
(요새 잠수에 맛들였다지요.)
(비닐봉지 1개 준비하시면, 비치되어 있는 탈수기를 이용해서 젖은 옷 물기 빼고 넣어서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가성비 좋은 패키지로 유명한 서울용산드래곤시티 호텔인데, 이번 년도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추가 요금이 하나 둘씩 생기니 조금 마음이 무겁다랄까요?
그래도 내년에는 갈 듯합니다.
많이는 아니여도 몇 군데 호캉스를 가보긴 했지만 이 곳이 제일 맘에 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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