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엌남자의 다양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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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에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전 요리주점'을 첫 창업 아이템 선정하여 준비 과정인 1편에 이어 상권 분석 및 사업자 등록 매장 오픈까지의 뼈 저린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직장인에서 자영업자로 변신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직장인 30대 첫 창업 : 외식업 2년 운영 후기#1

30대 초반에 직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이유로 퇴사하는 많은 동료들을 보면서 나도 창업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창업 아이템을 1년에 걸쳐서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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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리주점의 매장 위치 선정

대략적으로 술집을 운영하는 것은 파악하고 짧았지만 경험도 쌓으면서 제가 오픈할 매장의 위치를 선정해야할 시기가 왔어요.

 

메인 상권이면 좋겠지만, 제가 자주 가던 강남역 주변은 말도 안되는 권리금으로 가득했고 그렇다고 모르는 지역에서 하기도 난감한 상황이었어요. (유동인구를 직접 확인해야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강남역 주변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물론 강남역 메인 상권은 꿈도 못 꾸는 권리금과 보증금이었지만, 그 골목을 들어가서 보이는 골목까지 3단계를 거쳐야 보이는 골목조차도 4천 정도 이하의 권리금이었던 수준이었거든요. 

대략적으로 위치를 보아하니 이건 찾아가도 한참 찾아가야 하는 곳이라 조금 유동인구가 빠지더라도 메인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창업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초동과 양재동 사이에 있는 먹자골목이었어요. 

먼저 근처 부동산에 가서 매물이 어느 정도 나왔는지, 대략 권리금과 보증금이 어느정도 시세인지를 파악했어요. 제가 창업하고자 하는 먹자골목은 권리 2,000~4,000만 원에 보증금은 3,000만 원 정도로 유지되어 있더라고요. 

 

전 요리주점을 창업하는데 필요한 것은 음식뿐만이 아니라 적절한 부지도 중요하다


대략적으로 대출을 받고 모은 돈을 다 합치면 8,000만 원 정도가 될 거라 예상을 했어요.

하지만 거기에 시설비를 감안하면 가게를 처음 인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최대 7,000만 원이고 인테리어 비용을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 거예요. 

그때 잘못된 실수 하나 가 운영자금을 감안하지 못했던 점이었어요. 장사는 처음부터 잘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느 정도 자리 잡힐 때까지 필요한 자금이 있어야 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1년정도의 운영자금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운영자금에는 본인의 인건비는 제하더라도 매달 내야하는 월세나 아르바이트생 급여 등의 인건비를 말하는것이에요.

어쨌든 창업 컨설팅해주는 부동산 관계자들은 많았지만, 그 말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직접 확인하려고 한 1주일에 거쳐서 점심시간대와 저녁 시간대의 유동인구를 계속 확인했어요.

유명한 상권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사람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렇게 매물로 나온 가게를 선택하여 부동산을 통하여 협상을 시작했어요

 

권리금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의미는 '이 정도는 충분히 받아야 한다' 또는 '이 정도라도 받았으면 좋겠다'의 두 가지로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어느 쪽이든 권리금이라는 건 주관적이니 절충의 여지는 충분한 것이고 그렇기에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하여 권리금 절충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해서 34평 규모의 음식점을 인수하는데 일정 비용의 권리금을 포함해서 보증금 3,000만 원, 복비 등이 투자되어 오픈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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