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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중에는 간혹 비오는 날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무엇을 해야할지 무척이나 고민되는데 제주도의 특성상 어지간한 공간들은 다 실외에서 할 수 있는 곳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미리 실내에서 할만한 것들을 알아놔야 시간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 곳은 비 안오는 날에는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으며, 우천 유무와 무관하게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바로 제주 액티브파크 클랩 앤 클라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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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간 날은 비가 오는 날이였습니다. 원래 방문 목적은 제주 액티브파크에서 카트라이더와 클라이밍을 함께 즐기고자 하였으나, 결국 클라이밍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아이들을 위한 것이니 어느쪽이든 큰 상관없었으나,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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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액티브 파크의 요금은 그렇게 비싸진 않았습니다.
클립앤클라임의 클라이밍 요금은 1시간에 25,000원이고 그 외에 그 안에서 슬라이드를 타는 경우는 3,000원의 요금이 별도로 붙습니다. 또한 만 6세 이상, 120kg 이하가 클라이밍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클라이밍 한시간 하는데 4~5만원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반값이니 오히려 저렴한 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있을겁니다.)
필요시에는 락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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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든 전화든 제주 액티브파크에 예약을 하면 입장시간 15분정도 이전에 도착하시길 권유합니다.
그래서 미리 도착하면 클라이밍에 대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스텝들이 설명해줍니다.
설명을 받은 이후에는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기본 클라이밍 장비를 착용합니다. 이에 스텝들이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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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주 액티브파크내에는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키즈파케는 1시간에 8,000원 정도의 요금이고 2시간을 하는 경우에는 15,000원이였습니다. 이 경우는 서울/경기권과 요금이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 키가 150cm 이하만 입장 가능합니다./ 12개월미만 영유아는 50%할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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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점 : 제주 액티브파크에서 클라이밍을 즐길려면 양말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크록스를 신고 있었는데, 당연히 양말이 없었던터라 매장에서 구입해야했습니다. 다행이도 양말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이라 빠르게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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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액티브파크에서는 한시간 단위로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입장객을 받습니다.
클라이밍 하나 하는데 20분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한번 해보고 나서는 3분이면 끝가지 올라가더라구요.
그렇기에 다양하게 클라이밍을 즐기기 위해서는 시작과 동시에 가장 쉬운 것부터 빠르게 해봐야합니다. 쉬운 것을 해서 아이가 재미가 있어야 다음 것으로 올라탑니다.
만약 부모가 "이정도는 되야지" 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코스를 설정하면 아이는 되려 위축되서 재미있게 놀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해두셔야합니다.
솔직히 저희도 클라이밍을 하러 처음 가보는 것이여서 아이들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 괜히 돈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저희 아이들(8,6세)보다 더 어린 아이들도 안전장비 착용하에 잘 올라가고 있었고 정말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는 저희도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한시간 남짓 클라이밍을 즐기고 나서는 더욱 더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였으나, 이미 예약을 하지 못한 관계로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것들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좋을때 제주 액티브파크에서 카트라이더나 클라이밍을 즐긴다면 더할나위없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꼭 제주 액티브파크 클립앤클라임에서 암벽등반과 더불어 카트라이더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완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