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편에 이어 오늘의 두번째 코스인 인천 영종도 을왕리 선녀풍에 도착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후기가 존재할 정도로 영종도에서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영종도 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리시는 곳이라 길고 긴 후기는 10만년 후에 하고 간결한 후기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
이 곳 영종도 맛집 을왕리 선녀풍은 지금까지 4회 정도 방문한듯 합니다.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는 그 맛이 계속 기억에 남아서 영종도 올 땐 무조건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장사가 잘되는 곳인 을왕리 맛집 선녀풍은 바로 길 건너에 선녀풍 2호점이 있어요. 분위기는 물 속의 집(?)을 들어간 듯한 곳이긴 한데, 아무래도 전 본점 선녀풍 1호점이 좋습니다. :)
여긴 전화해서 '자리 있나요?' 라고 물어보면 '자리 있다고 대답해줍니다.'
하지만, 줄이 길다는 것은 함정!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대기표 받고 기다리는 것은 예사일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기본적으로 메뉴는 선녀물회 20,000원 / 낙지물회 28,000원 / 전복물회 38,000원 / 황제물회(중) 50,000원 / 황제물회(대) 70,000원 / 해물파전 20,000원 /낙지파전 24,000원 / 전복죽18,000원입니다.
저희는 아빠 2명, 미취학 아이 4명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어떻게 물회를 먹으러 왔냐구요? 이미 몇 번 와봤었기에 가능하다죠.
우선 저희는 전복물회를 한 개, 해물파전 1개를 주문했습니다.
멍게를 안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주문 시에 멍게는 빼고 다른 회를 더 넣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혹시나 싫어하시는 회 종류 있으면 말씀하시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처리해줍니다.)
아이들은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에 밥을 추가해서 이른 저녁을 먹였습니다.
전복 물회는 비비기 전에 회를 몇 점 덜어서 먹을 수 있는 아이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7살 여자아이는 회가 맛있답니다. 그래서 덜어주었지요.
두 아빠는 아무말 없이 남들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폭풍흡입하였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인원수 대비 큰 물회를 시키는 건, 물회의 맛을 오히려 감소시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족함 없이 먹는 것도 좋지만, 딱 좋을 만큼만 먹어야 먹은 후에도 배부르다는 느낌보다는 물회의 여운이 남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저희는 전복물회1개에 파전1개를 시켰어요. 사리추가1개 더 했구요.
남자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고, 콜라로 시원하게 입가심까지 했습니다.
다른 맛집과 이 곳은 후기를 별로 쓸게 없네요.
전에도 맛있었고, 지금도 맛있으니깐요. 다음에 또 영종도를 간다면,
또 을왕리 선녀풍을 가겠지요.
전 이곳이 좋아요.
그리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직원분들 매우 친절하십니다.
(어차피 내 돈주고 내가 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