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에어컨 필터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가면 몇 만 원이 더 들기에 직접 해보았습니다.
직접 해보며 느낀 점은 해당 모델, 연식은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자칫하면 작은 비용이라도 추가로 지출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해당 차량은 분기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어야합니다.
그런데 자꾸만 교체시기를 잊어먹어서 1년이 넘도록 바꾸지 못했구요.
쉐보레 서비스 센터에서는 공임비가 추가되기에 직접 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픈마켓에서 주문을 했는데, 다른 차종의 에어컨 필터를 선택해 버렸습니다.
이왕 구입한 제품이니 설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다만, 글로브 박스를 뜯어내야 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글로브박스를 뜯어내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글로브 박스를 연 상태에서 양쪽 부분을 잡고 안쪽으로 밀면 '툭'하는 소리와 함께 1차로 연결된 부분이 빠집니다.
이후 에어쇼바 같은 구조물을 안쪽으로 밀면 됩니다. 그럼 마찬가지로 연결된 부위가 풀리게 됩니다.
쇼바 부분을 분리하면 글로브박스를 살짝 위로 들면 손쉽게 빠지게 됩니다.
글로브박스를 빼고 나면 안쪽에 에어컨 필터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이때, 잠금이 되어 있는 부분이 십자 나사가 아닌 별표 나사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별표 드라이버를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다른 분들의 트래버스는 글로브 박스 뒷부분이 아예 막혀있다고 하는데, 제 차량에는 홈이 있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손댄 것으로 보이는데, 덕분에 쉽게 나사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나사를 제거하고 나면 겉 케이스를 분리해야 합니다.
오른쪽 부분에 잠금이 되어 있는데, 살짝 잡아당기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겉 케이스가 글로브 박스 안쪽과 맞물려서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럴 땐 왼쪽부터 위로 올리면서 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에어컨 필터를 넣는 부분이 드디어 보입니다.
이제 교체해 주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잘못된 에어컨 필터를 구입하였습니다.
억지로 넣어보려고 했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지만, 그래도 사용해 보려고 에어컨 필터를 케이스에 맞는 사이즈로 잘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필터의 잘린 부분에서 먼지가 많이 나기에 눈물을 머금고 원래의 에어컨 필터로 원상복구 하였습니다.
사실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이즈가 틀린 에어컨 필터를 구입하였기에 다시 이 작업을 진행해야겠지만, 직접 해보면 의외로 손쉽기에 셀프로 작업을 진행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