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쉐보레 트래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차주입니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 예정이라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 디자인, 연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2022 구형 모델의 경우는 조금 묵직한 느낌이 있었다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조금 날렵한 느낌이 드는 편입니다. 개인마다의 호불호가 있겠지만, 묵직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기존에 최상급 트림인 레드라인의 윗 등급인 하이컨트리 트림이 출시되었는데, 실질적으로 해당 모델은 이미 미국에서는 출시되었으나 한국에서는 판매의 부진 여파로 레드라인 트림까지만 나온 것이니, 새롭다기보다는 이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하여 출시했다고 보는 편이 낫습니다.
하이컨트리 트림 같은 경우는 운전자석에 레터링이 눈에 띄는데, 기존의 차갑고 무뚝뚝한 느낌에서 오프로드에 걸 맞은 디자인을 가미했다고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 세부적인 디자인은 기존과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실 대형 SUV를 찾으시는 분들이 트래버스를 선택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디자인입니다. 트래버스 카페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만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분들이 거의 없는데요.
그런데 조금 날렵한 이미지로 바뀌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트래버스는 몇개의 트림(등급)으로 나뉘어 집니다.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 3열 시트를 전동으로 접는 기능에 추가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트렁크를 열고 3열 시트 뒤에 있는 끈을 잡아 당겨서 시트를 접는 방식 이었는데, 전동으로 접을 수 있다니 무척 편리하게 여겨집니다. 트렁크를 열어서 끈을 잡아당겨서 시트를 접는 것과 전동으로 접을 수 있다는 부분은 큰 차이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계기판에 8인치 디스플레이의 변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부분이 기능이 없다는 부분인데, 이러한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국내 SUV에는 거의다 포함돼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적용되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겠지만요.
사실 쉐보레 트래버스를 구입할때, 펠리세이드와 카니발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거기에 포드 익스플로러까지 같이 모두 시승을 해본 상태였는데요.
4인 가족이라면 2열의 개별 시트가 큰 장점으로 여겨질 것이고, 3인 가족이라면 시트를 모두 접었을대 별도의 평탄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매트만 올리면 수평 상태가 된다는 것도 차박 하는 데 있어서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수입 SUV기에 고장 및 문제가 발생할때 비용에 대한 부분은 감수해야겠지만, 미국차만의 특별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매력 있는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