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버스 3년 타고 다녀본 장단점
어느새 쉐보레 트레버스를 타고 다닌 지 3년이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일반 승용차만 타고 다니다가 SUV를, 그것도 대형 SUV를 탄다고 하니 걱정도 많이 되었던 것도 사실인데요.
이제는 확실히 운전도 익숙해지면서 장단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장점
1. 넒은 공간
캠핑, 피크닉 등의 여행을 다닐 때 원 없이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가 크니깐 많이 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상상 그 이상으로 실을 수 있습니다.
또한, 2열의 공간도 넓은 편이여서 키가 181cm인 제가 2열에 타도 넓은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로 팔걸이에 팔을 올려도 옆사람과 팔꿈치가 닿지 않기에 혼자만의 공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요.
2. 파워풀한 주행 능력
자세한 부분은 쉐보레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우선 휘발유 엔진이라 그런지 오르막길에 마음 편하게 올라가는 주행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능력은 여행을 갈 때, 높은 경사의 지대를 주행하면서 편안한 주행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3. 유니크한 디자인
쉐보레 트레버스가 정식으로 한국에 들어온 지도 거의 5년이 되어갑니다.
그럼에도 길 가다 흔하게 보이는 차가 아니기에 주차를 하면 사람들이 한 번씩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가의 SUV가 아닌데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더불어 흔하지 않은 차량이기에 더 좋은 차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점
1. 연비
대형 SUV다 보니 연비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시내주행은 보통 7~8km 정도 나오는 편이며, 고속도로를 타고 주행할 때는 12~13km 정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연비를 아끼려면 크루즈 기능을 사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주차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영향을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택 등에 주차를 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차체가 워낙 크기에 골목길에 주차 한번 하려면 답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구형 건물의 경우 주차장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물론 제가 겁을 먹어서 일 겁니다.)
3. 비싼 수리비
많은 분들이 국내에서 제작되는 국산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쉐보레 트레버스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수입차입니다.
그렇기에 비싼 수리비를 어느 정도 감당하셔야 하는데요.
차량 구입 후에 사이드미러가 살짝 깨졌는데, 거의 90만 원 돈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물론 국산차였다면 50% 이하의 가격일 테지만요.
4. 결론
크게 느껴지는 장점과 단점을 구분 지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시내주행이 주목적이 아니라 패밀리카로써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연비 문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차를 운행하면서 느끼는 것이 어떤 것인지가 중요하지, 주차가 문제라는 부분은 좀 다른 얘기 같고요.
그런 면에서 다시 차를 산다면 쉐보레 트레버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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